경기 출장 도중 심판에 직접 물리력을 행사한 전남 김용환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K리그 경기 도중 여자 심판을 밀친 전남 드래곤즈의 김용환에게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공식전 출장을 14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결정했으며, 지난 13일(토) 경남과 충북청주의 경기 출장 종료 후 경남 구단 임직원이 심판 판정에 대한 욕설 및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를 한 사안과 관련하여 경남 구단에게는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되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4일 K리그2 안산과 경기 도중 벌어졌습니다. 김용환은 지난 14일 출장 전남 드래곤즈와 안산 그리너스의 2024 K리그2 7라운드 경기 도중, 거친 플레이와 심판에 대한 물리력 행사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경기 도중 김용환이 노경호를 밀친 것에게 파울이 선언되었고, 김용환은 노경환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몸싸움으로 번질 것을 출장 우려한 박세진 심판이 이를 제지하려고 김용환에게 다가갔지만, 김용환은 자신을 말리려는 심판을 거칠게 밀치는 행동을 했고, 경기 종료 이후에도 노경호와 언쟁을 벌인 김용환은 옐로카드 한 장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노경환이 박세진 주심을 밀치는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출장 그대로 전해져 팬들의 질타를 샀습니다. 일부 팬들은 김용환이 여성 심판을 만만히 보고 과격하게 행동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환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기도 했습니다.​결국 연맹은 용환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차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출장 정식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용환의 경기 출장 금지는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8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됩니다.​'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출장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입니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주심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우선 김용환의 경기 출장을 14일 간 금지하고,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별도 상벌위원회를 열어 심판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선수에 대해 1000만원 출장 이상의 제재금, 출장정지, 자격정지 등의 사후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그리고 오늘 연맹은 22일 최종 징계를 확정하기 위한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남드래곤즈 김용환에게 출장정지 5경기 징계를 내렸으며, 김용환의 경기 출장 금지는 오는 21일 열리는 충남 아산과의 출장 K리그2 8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